그냥

내게도 가끔은 아내가 있으면....

풀꽃(muse417) 2010. 3. 11. 19:07

 

가끔 힘들고 집안 일이 귀찮을때면

내게도 가끔은 아내가 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말 아내가 생겼다. ㅎㅎㅎ

 

밥도 해주고

집안 일에

밥 먹고, 옷 입는 것까지 곁에서

시중을 다들어 주는 아내(?)

 

식사가 끝나면

나는 거실에서 쉬고

아내(?)는 설거지를 한다...ㅎㅎㅎ

얼마나 부러웠던가....

 

근데 좋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내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기때문이겠지?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

수술한지 8일째

오른손 팔꿈치 아래까지 반깁스를 한 관계로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덕분에

남편이 아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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