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시간에 늦을까 안달하며
고속도로를 쌩~~달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이 10분 이상 남았다.
약속 장소가 모텔이다 보니
이런....
상황이 조금 난감하다.
주위가 온통 모텔 뿐인데
먼저 들어갈 수도 없고....
모텔 앞에 가방하나 메고 서 있으니
오가는 사람들이 자꾸 쳐다 보는 것 같아
민망, 뻘쭘~~~~
약속시간 5분 남았지만
민망함에 전화를 걸었다.
어디쯤 오고 계시는지...
아이고~~~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잠시 후 생각지 않았던 회장님 먼저 도착
이젠 모텔 앞에서
남자 분과 둘이 서 있다.
모양새가 영~~~~ ㅎㅎ
약속 시간이 조금 지나고서야
오늘의 주인공과 회원들이 모이고...
주인공 아주머니의 목욕 행사가 진행되었다.
참 고마운 사람들...
자신의 몸이 좋지 않음에도
따뜻함을 나누는 분들을 바라보며
따뜻함이 내게도 나눠지는 것 같아
참 행복한 시간
이 행복함에, 따뜻함에
빠져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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