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출근길이지만
늘 다르다.
풀들의 속삭임이
나무들의 살랑거림이
바람이, 햇살이, 음악이....
무수히 많은 주변 여건들이
늘 다른 느낌으로 내게 온다.
그런 느낌들이 얼마나 좋은지...
오늘은...
안개 가득하다.
조금만 엷었으면 하면 아쉬움이 있지만
안개 내린 아침 풍경은
한편의 시가 되고, 소설이 되고.
한폭의 그림이 되고
또 음악이 되어 내게 온다.
느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마음에도 안개가 내렸다.
애닯은 시 같은 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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