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안개 낀 풍경이
눈을, 마음을 사로 잡는다.
곱게 내린 안개비
안개 속에 싸여 있는 나무는
엄마품에 안긴 아기처럼
예쁘다....
참 곱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이
마음에 안개 비를 내리게 한다.
풍경에, 음악에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고운 풍경에
마음까지 물 들면 좋겠는데....
혼자 남겨진 시간이 싫다.
텅빈 교무실에 홀로 남겨진 시간
자꾸 우울함으로 슬픔 속으로
빠져드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