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연병장에서 본 아들의 모습이

풀꽃(muse417) 2011. 7. 11. 15:13

 

자꾸만 아른거린다.

연병장을 마지막으로 한 바퀴 돌고 가던....

부모의 모습을 찾는 수많은 아들들 속에서

고개를 숙인 채로 걷더니 고개를 돌린다.

눈이 마주쳤다.

아들 녀석 얼른 고개를 돌린다.

그래....

 

주변 엄마들의 흐느낌 소리...

잘 참고 있었는데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

 

잘 하리라 믿는다.

건강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