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한 400킬로쯤 뛰었나?
대전, 옥천, 청산, 옥천, 충주, 대전.....
저녁 식사를 하며
저녁엔 잘 마시지 않는 커피를 마셨다.
각성제 역할을 해 주리라는 생각에....
집에 돌아와 씻고 정리하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대화를 하고 싶다는 아들때문에
컴퓨터에 접속을 하고
채팅을 한시간쯤...
집 떠나 생활해보니
주변 작은 것들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나보다
생각이, 나름 고민이 많은 모양이다.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이렇게 힘들고 아파하면서 성장해가겠지
잘 이겨내고, 잘 해내리라 믿는 아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를...
너무 피곤함에 잠을 못 이루는 것인지
저녁에 마신 커피때문인지
12시가 넘었는데 눈이 말똥 말똥
그러다 언제 잠이 들었을까...
또 다시 아침을 맞이하고
유난히 눈부신 햇살에
오늘 내게 주어진 시간들도 내 마음도
저 빛나는 햇살을 닮아가기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왈츠에
손 박자를 맞추며 햇살을 향해 심 호흡.
햇살을 향해 눈을 찡긋
몸은 힘들지만
그런 생각을 하니
좋다...
그냥.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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