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지?
어느날 TV가 고장나
그길로 TV와 안녕을 했다.
2년이 다 되어가는지
2년이 넘었는지도 생각나지 않는다.
가끔은 컴퓨터를 통해
TV도, 영화도 보곤 했는데
지난주
컴퓨터가 병이 났다.
갑자기 많아진 시간
같은 24시간인데
주체할 수 없이 시간이 많아졌다.
많아진 시간들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금단현상 같은 막막함으로 연휴를 보내고
이젠 서서히 적응이 되어간다.
이참에 컴퓨터 마져 없애고 싶은데...
필요하다는 이유가 자꾸만 생겨난다.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