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비행기에서 1

풀꽃(muse417) 2010. 1. 1. 19:58

 

비행기가 속력을 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하늘로 날기 시작한다.

우와~~~

내가 살던 세상이 점점 작아진다.

 

눈을 감고 상상 속으로....

 

내가 좋아하는 그 길

완만한 오르막

산 사이로 굽은 그 길은

저 끝이 하늘과 맞 닿아 있다.

 

맑은 날

파란 하늘과

솜사탕 같은 흰 구름

그리고

투명한 햇살이 내리는 날

난 늘 상상을 하곤 했다.

 

저 오르막까지 힘차게

가속 페달을 밟으면

내 차가 날아갈 것 같은...

언젠간 꼭 그래 보고 싶은...

 

비행기 안에서

눈을 감고

내 차가 날아가는 상상을 했다.

음....

종종 그 길을 운전하며 상상했던

그 일을 이룬 것 같은 행복감....

 

나는 하늘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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