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사의 마음으로

풀꽃(muse417) 2009. 12. 26. 18:33

 

함께 식사하자고 불러주는 사람.

감사의 마음으로

점심 먹으러 청주에 다녀왔다.

 

별 볼일 없는 나를

이리 챙겨 주고 불러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차가워진 날씨에

황사도 달아나고

투명하고 말개진 대기가

막 세수를 마친

아기얼굴 같은 모습으로

햇살을 품었다.

 

툭~ 건드리면

맑고 투명한 소리가 울릴 것 같은

햇살을 받으며 달리는 길...

행복이어라

 

눈부신 햇살만큼

눈부신 하루를 만들어준 사람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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