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근길 라디오에서 들었던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이야기가
자꾸만 마음을 건드려 놓는다.
홀로 힘들게 사시는 70이 넘은
불심 가득한 할머니께서는
힘들게 번 돈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짓는데
있는 돈 모두를 기부하시고
당신께서는 사는 집 마져도
월세로 옮기셨단다.......
난 열심히 저축을 하고있다.
나이들어 좀더 편안하고 여유롭기를 바라면서....
기부금도 매년 늘려왔기에
이제 그만 늘리려던 참이었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 맞는 느낌
순간 부끄러움에 얼굴이 확 달아 올랐다.
늘 편안한 노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그 아름다움이
내게도 스며들어
아름답게 물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