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당혹스러웠던 아침....

풀꽃(muse417) 2008. 10. 29. 22:22

 

눈을 떴다.

왠지 모를 불안감

시계를 보니 아뿔사...

늦잠을 잤다.

평소 집을 나서는 시간 20분 전에

잠을 깬것이다.

 

식사 준비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

서둘러 출근 준비하여 집을 나선다.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배가 더 고픈 것 같다.

 

온 몸을 두둘겨 맞은 것 같은 불편함을 안은채로

학교로 향한다.

 

그동안 꾹꾹 눌러 참고 있던

질.주.본.능...

쌩~~하니 고속도로를 달린다.

오랜만에 질주해 보는 고속도로

그전 만큼 속도가 붙지 않는다.

 

다행이다 싶다.

얼마나 빨리 달렸던 것일까?

여유없는 출근길이 슬프다.

 

늘 출근시간보다 이른 출근을 했던 탓에

늦지 않은 출근을 했다.

 

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꼭 뭔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집요하게 따라 붙는다.

 

빈 속에는 마시지 않던

커피를 마셔본다.

위안이 된다.

 

몸이 무겁다....

요즘 너무 혹사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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