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날은 늘 뒤통수가 따갑고 더욱 부끄럽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차량 이부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
변명이겠지요....
주어진 업무때문에 다른 선생님들보다
30분 이상 빠른 출근을 합니다.
일주일에 2일은
아침에 1시간 본교 근무하고
면단위 학교로 수업을 나갔다가
다시 본교로 복귀하여 근무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하루는 점심을 대충 걸러야 합니다.
산골 마을의 버스 배차 간격은
도시의 그것만큼 잦지 않기 때문입니다.
퇴근 후 또 2일은
10월 말 공연을 앞둔 합창 연습을 하러 갑니다.
연습 장소가 고속도로 주행 1시간 거리 입니다.
휴우~~~~~
연습 끝내고 귀가 길도 한시간입니다.
차량 이부제......
차량 이부제......
모두 잘 이겨내 보자고 하는 차량 이부제....
홀수날이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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