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선생님께 드리는 선물

풀꽃(muse417) 2008. 8. 19. 10:03

내 아이들의 선생님께 선물을 할때

뭘 해드려야하나 고민스러웠다.

나도 선생이면서....

 

선물은 감사의 표현이고

받는 분도 부담이 없어야하는 것

마음에서 우러나야하는 것

그게 선물이 아닐까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내가 준비한 선물

 

통근 하느라 바쁘고 정신없는 내 아침 시간이지만

봄엔 생과일 쥬스를 만들고

딸기잼을 만들때면

식빵 두어줄과 딸기잼을

여름엔 냉커피를 준비해 보고

때론 옥수수를

겨울엔 군고구마를 굽는다.

어떤 날은 새벽에 일어나

따뜻한 약밥을 준비해 보내기도 하고...

 

난 우리 가족의 먹거리를

감사한 선생님들께 전한다.

 

스승의 날은 별도의 선물은 거의 하지 않지만

내 여건이 허락하고 내 마음이 하고 싶어지는 날

부침개를 몇장 부쳐 보내기도 한다.

 

바쁜 아침.....

포장이 곱지 않은들 어떠리

군고구마는 구워 호일에 싸 쇼핑백에 들려 보낸다.

가급적이면 그릇을 되돌려 보내지 않아도 되도록 신경을 쓴다.

 

학교에선 별개 다~~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