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마치고 쉬는 시간.
쌓여 있는 일처리에 교무실로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려는데
"선생님, 화분이 왔어요."라는
옆 선생님의 말씀에 고개를 들어보니
꽃이 화사하게 핀 화분이 눈에 들어왔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엔
떠나온 학교의 이름과 학생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다.
학생의 엄마가 보내 온 꽃 화분.
3월. 지금의 학교로 부임해 왔을 때도
예쁜 난 화분을 보내 주셨었는데....
감사하기도하고, 죄송하기도하고, 민망하기도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뒤섞였다.
정~~말 잘 한 것도 없는데.....
감사의 마음으로 더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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