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받고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의 말을 이제야 확실하게 알았다.
4월 마지막 주,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내가 속해 있는 봉사단체(대전 따뜻한 세상만들기-인터넷 카페)의 전국 회장님.
5월 1일 <대전 따뜻한 세상만들기 > 창립 10주년 기념일에
감사패 전달이 있는데 내가 주인공 중 한사람이니
기념행사에 꼭 참석해달라는 전화였다.
띵~!
한대 얻어 맞은 기분.
이게 무슨.....민망, 민망.....
내가 뭘 했다고....
참석할 수 없다 말씀을 드렸다.
그건 내가 받을게 정말 아니었기에...
2,000명이 넘는 회원 중
마음으로, 몸으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이 얼마나 많은데....
생각에 생각
고민에 고민을 해 봐도
내가 받을 감사패가 아니었다.
죄송한 마음에 문자를 보냈다.
민망하고 죄송해서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당일날 아침 참석하기로 결정을 했다.
행사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겁던지
내내 민망함으로 죄불안석...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은 감사패
더 열심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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