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동..

풀꽃(muse417) 2010. 11. 2. 13:00

 

눈을 떴다.

동시에

늦었다! 라는 생각을 하며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니

7시....

이런 이런

7시 15분에서 20분 사이에 집을 나서야하는데...

 

아침 식사는 상상할 수도 없고

다른 선생님들 보다

20분 빠른

내 출근 시간을 맞출 수나 있을런지

 

늦을 것 같아 일찍 출근하시는 선생님께

아침에 해야할 나의 일을 문자로 부탁드리고...

 

급하게 서둘러 학교에 도착하니

내 출근시간 3분 전

 

식사를 건너는 일이 거의 없는 나..

에고 에고..아쉬워라

자꾸만 밥 생각이 난다.

 

평소 간식을 잘 하시는 선생님께

빵 먹으러 간다했더니

윽~~~

하필 오늘은 먹을게 없으시단다.

이런 이런

오늘은 늦잠을 잔 벌로

아침은 굶어야겠다 생각을하고

교무실로 들어오니

아~~!

내 책상 위에 빵이 놓여 있다.

 

밥을 못 먹었다는 말에

그 사이 빵을 사다 놓으신 선생님

감동이다

감동~~

 

난 이 감동을 또 다른 분께 배풀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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