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사의 선물

풀꽃(muse417) 2009. 4. 18. 08:11

 

어제 오후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다.

오늘 출근하니 책상 위에 조그만 쇼핑백이 하나 놓여 있다.

쇼핑백을 들어 보니 쪽지 하나...

"선생님..저 00엄마입니다.

작은 아이(1학년) 자모회에 왔다 가는길입니다.

작은 성의입니다." 라는 메모가 남겨 있다.

쇼핑백을 열어보니

요즘 유행하는 손뜨개 수세미...

진달래빛 꽃 분홍의 수세미 세장이 들어있다.

한올 한올 정성스레 떠 주신 수세미

왈칵 눈물이 맺힌다.

 

졸업한 큰 아이를 내가 1학년때 담임했었는데..

그 아인 벌써 졸업을 했는데

매번 이렇게 정성과 따스함이 가득한 선물을 주신다.

 

뜨개질을 좋아하는 나...

그래서 그 분의 정성을 더 느낄 수 있음에

더욱 감동이 진~~~하게 밀려온다.

행복함 가득하다.

감사함이 가득하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리라...

감사, 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하고 행복하다...

음...참 좋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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