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밤새 살~~짝

풀꽃(muse417) 2009. 1. 23. 07:54

 

 

눈이 내렸나 보다.

커튼을 열어 보니

쌀가루를 뿌려 놓은 듯

세상이 하얗다.

예쁘다.

 

예쁜 세상

한참 바라보고 있자니

눈이 내리고 있다.

 

아무도 모르라고

살~~짝

 

아무도 모르라고

살~~짝

내리는 눈이

수줍은 소녀 같다.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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