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농사 짓는 친구를 도와주세요"
"1관에 3,000원"이라는 메시지가 왔다.
1관?
양을 알수 없지만 1관 주문을 하려는데 왠지 미안하다...
1관으로 도움이될까?
그러나 어쩌나 식구도 없는 집에서
파를 3,000원 어치 씩이나 사는 것도 많은데...
미안하지만 1관 주문.....
와~~~~
1관이 참 많다.
집에 가져와 보니 조금 심란하다는 생각은 잠시...
겨우내 끓여 마실 차를 생각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먼저 파 뿌리를 모두 넉넉하게 잘라냈다.
계피 생강차 끓일 때 함께 넣어 끓일 파뿌리..
깨끗히 씻어 물기 빠지게 해놓고
파에 물이 닿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들어갈 크기로 잘랐다.
와~~~밀폐 용기로 2통하고도 남는다.
남는 것은 깨끗이 씻고 썰어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동치미 담글 시기를 놓쳤다.
동치미 담갔더라면 파뿌리가 한단은 족히 더 나왔을텐데....
아~~~~또 깜빡했네....
생강이랑 계피 샀어야했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내 작은 교무실에선 늘 계피 생강차가 끓는다...
겨울 내내.....
아~~~맞다 유자차....
유자차 담가야겠구나...
음.....유자가 나왔나?
어제 장보러 갔을 때 눈에 띄지 않았는데
내가 잘못 본건 아닌지....
파를 손질하면서 머리 속은 온통 바쁘다..
갖가지 생각으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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