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교육 받던 아이가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날짜를 세고 있었던 아이...
그 아이가...
학교로 돌아 왔다고 인사를 왔었다.
담임도 아닌데 찾아와줘 고마웠다.
이젠 학교 잘 다니자고, 졸업하자고
간단한 당부와 내일 또 얼굴 보자 하고 보냈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수업시간에 녀석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물으니 토요일 4교시에 사라졌단다.
그새 또 가출을 했단다....
...................................
아직 보호 대상인 아이....
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단다...
이일을 어쩌나.....어쩌나.......
아이의 앞날을 생각하니 참........
어제 저녁 전화가 왔다.
그 아이에게서....
수소문한 끝에 아버지가 찾아 데리고 오는 중인 모양이었다.
내가 걱정하는 걸 알고 그래도 전화를 한 것이다.
타이르면 대답은 정말 참 잘한다...
그런데 돌아서면 그만인 아이.....
오늘 출근하여 녀석을 찾았더니
다시 위탁교육 들어갔단다....
이 아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이렇게 보낸 시간들이 성장하며 헛되지 않기를...
잠시 방황했던 시간들이 성장하며 삶의 밑거름이 되기를...
.......................................
.......................................
기원해 본다..
소망해 본다...
간절히...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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