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물...

풀꽃(muse417) 2008. 11. 16. 10:49

 

난 참 잘 운다...

가끔은 수도꼭지 같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이지만

뭔가가 내 감성을 건드려 놓으면

그냥

그냥

눈물이 난다.

수도꼭지에서 물 흐르듯

그렇게....

수도꼭지는 잠그면 그만이지만

내 눈물은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은 민망할 때도 있다.

 

좋은 것에 대한 감탄을 빼면

감정 표현이 없는 편이다.

힘든 것, 화난 것.......

그냥 가슴에 묻는다.

 

눈물이 나면 제어가 잘 안되는 것은

가슴에 묻어 둔 것들이 많아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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