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훌~~쩍 커있었고
만남이 그리웠는지 시종일관 재잘대는 소리가
잠들었던 교정을 깨우듯 했습니다.
오늘 아침...
착한 우리학교 아이들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종이 울리니 너무도 조용합니다.
고요한 교정입니다.
그 고요함 속으로
풀벌레의 소리가 울립니다.
음악처럼.....
이중주인가 하면
어느새 오케스트라가 되어 있는
풀벌레 소리...
비 그친 마알간 세상은
선선한 바람속에
풀벌레 소리를 안고
그렇게 가을을 담고 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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