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스스로에게 한 약속 중 하나
부모님께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전화드리기 입니다.
친정부모님께 드리는 전화는 별 어려움 없었지만
시부모님께는 왠지 어렵고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몰라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전화를 드리면 부모님께서 먼저 자식 사는 모습 살피시느라 이것 저것 물으십니다.
가끔 왠일로 전화했느냐 물으시면 별일 없으신지 안부 전화드렸습니다..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전화 드리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의무감으로 드렸던 전화가 20년입니다.
의무감으로 했던 전화가 습관이 되었습니다.
시부모님께선 제 전화가 늦어지면 왠 일인가 하고 기다려진다 하십니다.
아들 전화도 반갑지만 며느리 관심도 좋으신 모양입니다.
팔순이 넘으신 시부모님....
자식 바라보고 사시는게 낙이 아닌가 싶습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제게 이르십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식들 소식이 더 기다려진다시며
시부모님께 좀 더 자주 전화드리라는 당부를 하십니다.
자식이 드리는 전화 한통이 부모님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전화 한통의 작은 실천이 효의 시작이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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