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시간의 연수 중
15시간은 원격, 나머지 90시간은 집합연수
집합 연수 90시간 중 60시간은 합숙 연수
그리고 연구 과제가 둘.
방학이 시작되고 바로 30시간짜리 집합 연수가 시작되었다.
나름 즐겁고 재미있는 연수였기에
시간만 허락한다면 심화과정도 마져 듣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겨울방학으로 미뤄 두고
연구과제 하나에 집중
연구과제 중 내게 주어진 과제를 하여 일주일에 1~2번 협의회
협의를 하다 보면 4~5시간이 후딱 지나고
어떤 날은 밤 12시 넘어 귀가
방학이 방학이 아니고 밤이 되어도 쉬 잠을 잘 수 없는 상황
그래도 날이 가면서 과제는 하나 하나 해결되어 가고
이제 겨우 과제의 가닥을 잡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무렵
방학을 10여일 남겨둔, 60시간의 연수가 시작될 무렵
친정 아버지께서쓰러지셔서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모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부랴 부랴 고향 병원으로 향했다.
아버지를 뵈니 생각보다 좋으시다.
의식도 있으시고 농담도 하신다.
곧 시작될 60시간의 연수.
전화를 했다.
상황이 이리 되어 연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아무래도 며칠은 결석이 될 것 같아서...
그래도 내가 꼭 와야 한단다.....
아버지께서도 좋아지시는 것 같고
동생이 엄마 곁에 일주일 쯤은 있을 수 있다해서
하루 엄마 곁에서 지내다 올라와
60시간 연수에 참석.
합숙은 하지 못하고 매일 장거리 통근을했다.
평일엔 연수에 참석하고
주말엔 부모님 뵈러 다녀오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연구과제 하고
그렇게 열흘...
그리고 방학이 끝났다.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0) | 2010.09.26 |
---|---|
아버지 그리고 가족 (0) | 2010.08.30 |
[스크랩] 8월의 데이트 (0) | 2010.08.11 |
중독 (0) | 2010.07.29 |
봉사도 재미가 있어야... (0) | 2010.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