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면
설레임으로 기다려지는
오랜 제자들의 연락...
멀게는 20년도 더 지난
가깝게는 올 초에 졸업한
제자들....
각자의 생활에 바쁘게 살다가
스승의 날 즈음에
잊지 않고 연락하거나
찾아주는 제자들이
오늘도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한다.
담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연락을 하거나 찾아주는 제자들이 있어
오늘도 눈물나게 반갑고 행복하다.
올 초 졸업한 아이들은 인사 하러 와
일부러 내 교무실까지 찾아 주었다.
내게 배운 음악이론, 작곡 수업이 좋았다는 말까지
곁들일 줄 아는 센스 있는 아이들...ㅎㅎ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 가득 행복이 밀려온다.
잊지 않고 연락을 준다는 것, 찾아 준다는 것...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임을 나는 안다.
"유년시절, 행복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승의 날인데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다는 졸업생 엄마의 문자 메시지 등...
스승의 날은
바로 이런 날인데...
마음 선물을 하는 날...
따스한 정을 마음으로 나누는 날...
기억해 주는 제자들과 학부모님들 덕분에
오늘도 설게임 가득하고 눈물나게 행복하다.
참 좋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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