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부모 교육도 필요한 시대

풀꽃(muse417) 2009. 2. 6. 10:20

 

 

요즘 부모의 역할에 대해 자꾸 생각을 하게 된다

난 과연 엄마 노릇을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보면서

그리고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부모 교육도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를 생각하게 된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남학생 경우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참 많다.

 

부모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아이들이

결국은 밖에 나와서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학생들의 학부모와 상담을 해 보면

부모가 어떻게 아이와 관계를 형성해 가야하는지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해야하는지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부모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부모도 있다.

먹이고, 입히고, 학교만 보내면 부모 노릇 다 한 것인가?

아이를 낳아 기르기만 한다고 다 부모는 아니다.

부모는 자식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부모의 자식의 거울이 되기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모범.

 

그러고 보니

몇년 전 부터 <아버지 학교>라는 것이 생겼다.

<어머니 학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부모 교육도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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