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의 역할에 대해 자꾸 생각을 하게 된다
난 과연 엄마 노릇을 잘 하고 있는 것인가...
연쇄 살인마 강호순을 보면서
그리고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부모 교육도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를 생각하게 된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남학생 경우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참 많다.
부모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아이들이
결국은 밖에 나와서도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학생들의 학부모와 상담을 해 보면
부모가 어떻게 아이와 관계를 형성해 가야하는지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해야하는지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부모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부모도 있다.
먹이고, 입히고, 학교만 보내면 부모 노릇 다 한 것인가?
아이를 낳아 기르기만 한다고 다 부모는 아니다.
부모는 자식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부모의 자식의 거울이 되기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모범.
그러고 보니
몇년 전 부터 <아버지 학교>라는 것이 생겼다.
<어머니 학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부모 교육도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