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이들 걱정이 앞섭니다.
아비를 잘못둔 것이
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죄인만을 생각한다면
능지처참을 시킨다 한들 어떠리...
그에 의해 무참히 생명을 빼앗긴 분들을 생각하면
그에 대해 어떠한 짓을 한다한들
분이 풀릴 수 있을까...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
하지만 한창 예민한 사춘기의
그의 두 아들
앞으로 어찌 살아갈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아비를 잘못둔 것이
아이들의 선택이 아니었기에...
아이들도 피해자이기에
부디 두 아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의 두 아들이
바르게 커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