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건망증

풀꽃(muse417) 2008. 12. 14. 12:57

 

 

빨래를 가스 불에 올려 놓고

그만 깜빡 잊고 있다

아차 싶어 가보니

가스 불길이 벌써 다르다.

얼른 불을 끄고

빨래에 찬 물을 부어 본다.

에구, 에구...

아래에 놓인 빨래가 눌어 붙었다...

이런 경험을 몇 번하고 부터는

빨래는 주로 저녁에 삶는다.

 

빨래 삶는 동안 주방에 불을 환하게 켜 둔다.

빈 주방에 불이 켜 있으면 확실히 잊지 않는다.

전기가 아깝긴 하지만 빨래는 태우지 않을 수 있으니...

 

오늘 태운 빨래...

아까워라~~~~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일 나를 괴롭히는....  (0) 2008.12.15
눈부신 햇살에  (0) 2008.12.14
돈. 돈. 돈....  (0) 2008.12.13
밀감 한 박스....  (0) 2008.12.12
서리꽃  (0)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