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을밤...

풀꽃(muse417) 2008. 10. 17. 00:42

 

깊어가는 가을밤

잔잔하게 울리는 첼로소리가 참 좋다.

 

늦은 시간임에도

아직 귀가하지 않은 가족들을 기다리며

음악과 이 밤을 지키고 있다.

 

때때로 이렇게 홀로 있는 시간이 참 좋다.

 

고요한 세상에

음악과 나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

가끔은 이런 느낌이

슬프기도하지만

때로 그립기도하다.

 

참 좋다.

 

깊어가는 가을 밤과 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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