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달무리...

풀꽃(muse417) 2008. 10. 13. 21:57

 

 

저녁 산책을 나갔다.

하늘을 보니 달무리가 졌다.

별하나 보이지 않는다.

내 마음에도 달무리가 진다.

 

바람이 분다.

마음에도 한줄기 바람이 지난다.

한줄기 바람따라

그리움이 그림자 되어 서성인다.

 

마음도 가을이다.

마음에도 단풍이 든다.

단풍든 마음에 그리움이 내린다.

달무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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