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었다.
눈에 들어온건
온통 초록뿐이었다.
비에 젖은 초록...
갑자기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을 향해 한 발
그리고 고개를 내밀어
다시 밖을 보았다.
바람에 이슬 같은 빗방울들이 내게로 몰려왔다.
역시 눈에 들어온 것은
초록과 비 내리는 풍경 뿐이었다.
바람이 내게로 온다.
쌀쌀함에 어깨를 움츠리고
비 내리는 풍경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을
한참 바라보았다.
세상엔
초록과 비
그리고 나뿐이었다.
(마당 이쁜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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