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립다. 보고 싶다.

풀꽃(muse417) 2009. 9. 1. 22:00

 

둥근 달

그 옆에

별 하나 반짝

예쁘다...

 

항상 내편이 되어 주었던

내 얘기 다~~들어 주었던

투정하면 다 받아 주었던

야자 감독 있는 날

밤길 무서워하는 날 위해

항상 시간 맞춰

한적한 길 벗어날 때 까지

전화해 주었던

항상 내 전화 반갑게 받아 주었던

내 문자에 꼭 꼭 답장 해 주었던

늦은 밤, 전화로 쫑알거려도

졸리움에도 내 말 다 들어 주었던

멀리 떠나 버린 친구

 

살면서 이렇게 몽땅

내 편이 되어 주었던 사람...

유일한 사람

내게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참 좋았다.

 

내 마음을 편하게 풀어 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이었다.

 

늘 참고, 배려하고, 양보하다가

이 친구에게만은 참 이기적이었다.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  (0) 2009.09.03
햇살의 눈부심이  (0) 2009.09.03
사랑  (0) 2009.08.27
기분따라 달리 보이는 세상  (0) 2009.08.18
난 왜 극장에가면 마음이 이상하지?  (0)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