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틈도 없는 듯한
꽉 짜여진 일과.
정신 없이 바쁜 어느날...
날 아프게 하는 일이 생겼다.
한 동안 그 일로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고....
지금도 여전히
그 일이 마무리 되지 않고
자꾸만 자존심이 건드려진다.
털어버려야지...
털어버려야지...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데...
그러면서도 털어 내지 못하는
내가 밉다.
마음에 여유를 갖어보자 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아프다...
정말 아프다..
눈물이 난다...
털어 버리면 될 것을
털어내지 못하고
아파하는 바보 같은 나
바보,....
일이 마무리 되면
털어버리기 수월할텐데
마무리 되지 않음이
나를 여지 없이 바보로 만들고 있다.
참 바보다.
난 왜 늘 바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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