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건조대를 옮기다
발목 뒤 부분을 긁혀
피부가 살짝 벗겨지는 정도의 상처가 났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놔두었더니 아물지 않아
연고도 바르고, 소독도 해줬는데
어째 조짐이 심상치 않다.
한달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아니 한달이 넘었나?
상처부위가 아프다.
조금씩 부어 오른다.
이런 나를 보면 참 미련스럽다.
살짝 긁힌 상처가 이리 오래가면
이미 뭔가 조치를 취했어야하는건데..
덧이 잘 나는 피부인걸 알면서도...
내일은 병원에 가봐야하나..
병원에 가봐야지가 아니라
가봐야하나....
그러다 또 안가겠지...
어..
다시 보니 상당히 많이 부었다.
내일은 정말 병원에 가봐야지...
바보 같은 나
미련스러운 나
한달씩이나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