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못드는 밤...

풀꽃(muse417) 2009. 3. 8. 02:42

 

커튼 열어

하늘보니

별도 달도 뵈지 않아

마음에 바람 한줄기

휘~~익

 

베란다로 나가

창 열고

올려다 본 하늘은

칠흙같은 어두움 뿐...

 

쭉 뻗은 도로의 가로등만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오늘은

별빛보다

달빛이 그립다.

 

드뷔시의 달빛으로

하늘 달빛을

대신해 본다.

 

잠못드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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