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커튼 열어
하늘보니
별도 달도 뵈지 않아
마음에 바람 한줄기
휘~~익
베란다로 나가
창 열고
올려다 본 하늘은
칠흙같은 어두움 뿐...
쭉 뻗은 도로의 가로등만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오늘은
별빛보다
달빛이 그립다.
드뷔시의 달빛으로
하늘 달빛을
대신해 본다.
잠못드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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