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햇살때문에....
햇살과 어울리는 음악때문에...
그리움이 눈물처럼 피어 올랐다.
내 그리운 친구
언제나, 늘, 내 편이 되어 주었던 친구...
틀린 말을 해도
그래, 그래...
모든 것을 다 들어 주었던 친구...
일주일에 한 두 번...
열시에 퇴근하던 날.
인적 드문 꼬불 꼬불한 시골길 운전이 참 무서웠다.
10분 정도의 시골길...
내 무서움 덜어주려
잊지 않고 늘 전화를 해 주었던 친구
친구때문에
그리움 때문에
길을 돌아
그 길
그 길로 가 보았다.
오늘
그 친구가 그립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 버린 친구
내가 힘들어 할 때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었던 친구.
그 친구가 보고 싶다.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그리움이 눈물처럼 피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