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보 같은 생각

풀꽃(muse417) 2009. 1. 12. 21:03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혼자 베시시 웃었다...

 

하~~얗고

뽀~~얘지라고

빨래를 삶았는데

그만

누~~~런 물이 들어버렸다.

 

누런색의 수건

몇 번을 삶았기에

물이 빠질거라 생각 안하고

흰색 빨래와 같이 삶았는데.....

 

누런색의 수건 하나에

하얀색의 빨래들에

누리끼끼한, 깔끔하지 못한 빛깔로

온통 물이 들어버렸다.

 

흰 빨래를 다시 삶아

맑은 물에 헹구면서...

 

흰 빨래가 많으니

누런 수건에

흰 물이 들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는 안되는건가?

 

바~~보

참 바보 같다.

그러면서

그냥

베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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