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혼자 베시시 웃었다...
하~~얗고
뽀~~얘지라고
빨래를 삶았는데
그만
누~~~런 물이 들어버렸다.
누런색의 수건
몇 번을 삶았기에
물이 빠질거라 생각 안하고
흰색 빨래와 같이 삶았는데.....
누런색의 수건 하나에
하얀색의 빨래들에
누리끼끼한, 깔끔하지 못한 빛깔로
온통 물이 들어버렸다.
흰 빨래를 다시 삶아
맑은 물에 헹구면서...
흰 빨래가 많으니
누런 수건에
흰 물이 들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는 안되는건가?
바~~보
참 바보 같다.
그러면서
그냥
베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