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손은 약손 ♥

풀꽃(muse417) 2008. 12. 22. 09:10

 

 

평상시와 다름없이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아파서 잠이 깼다.

시간을 보니 새벽 1시 20분(토요일)..

늘 그런 것 처럼 미련스럽게 참아 본다.

채했나 보다...

진땀이 난다.

약을 찾아 먹고 다시 누웠다.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화장실만 왔다 갔다 하지만 그뿐이다.

 

하필 아들 녀석 밖에 없다.

자는 녀석 깨워야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고

혼자 끙끙거리는데 눈물이 난다.

 

아플 때 생각나는 사람..

전화를 하고 싶었다...

그냥 ' 아파요'라고 알리고 싶었다.

너무 아파서 걱정스런 말 한 마디만 들어도 나을 것 같았다.

"내 손은 약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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