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 (1974)]
머리에 가득 꽃을 꽂은 이 여인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 큰 눈과 처연한 입술의 끝은 한없이 슬퍼보입니다.
무심한 듯 허망한 듯 바라보는 여인의 시선이
그녀의 짙은 피부색보다 더 내 가슴을 더 막막하게 합니다.
늘상 외로움을 품고 살았다는 천화백은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외로움을 덧입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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