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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전 서곡은 브람스의 관현악곡 중에서 널리 애호되는 곡으로
1879년 브레슬라우 대학으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답례로 1880년 완성하여
1881년 1월 브레슬라우 관현악협회 콘체르트하우스 홀에서 브람스의 지휘로 공개 초연되었다.
브람스는 대학가에서 인기있는 학생가 4 곡을 골라 대학 축전 서곡의 기둥으로 삼아
브람스가 창작한 선율을 얽어서 만들었으며, 그의 작품에서 드물게 보는 명랑하고
쾌활하며 젊은 패기가 넘치는 곡이다.
작품의 주제로 사용된 "4곡의 학생의 노래"는 다음과 같다.
제1곡: 우리들은 훌륭한 교사 (校舍)를 세웠다.
(Wir hatten gebauet ein stattliches Haus)
제2곡: 국가의 아버지 (Der Landevater)
제3곡: 신입생의 노래 (Was kommt dort von der Hohe)
제4곡: 기쁨의 노래 (Gaudeamus igi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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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은 먼저 엄숙함과 웃음이 혼합된 듯한 바이올린의 리듬으로 시작한다.
처음에 나오는 노래는 브람스가 창작한 선율이지만 곧'우리는 훌륭한 교사를
세웠다'의 가락으로 나타난다.
트럼펫과 호른으로 연주하는 선율은 장엄하나 한편 친근감도 잃지 않고 있다.
이어 곡상(曲想)은 바뀌어 밝아지며 바이올린으로 두 번째 학생가'나라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유연하고 서정적인 가락이다.
세 번째는 유명한 '신입생의 노래 - 여우 사냥의 노래'(독일에서는 신입생을
여우라고 부름)이다. 바순으로 연주하는 선율은 장난기가 섞인 재미있는 곡이다.
뒤이어 지금까지 나왔던 여러 선율을 되풀이 한다.
음악적으로 엄격하지는 않지만 이 부분은 재현부라고 볼 수 있다.
휘날레는 환희로 가득찬 '기쁨의 노래-Gaudeamus'를 장중하게 연주하며 클라이맥스
를 이룬다.
서곡은 매우 쾌활하고 유머러스하며 명랑하여 브람스도 '웃는 서곡'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브람스의 곡으로서는 드물게 타악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한때는 '터키 군악대 행진곡'으로 부른 적도 있었다.
출처 : 밴댕이와 못말려
글쓴이 : 산아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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