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나는 길에..
묵묵히 서있는 벽이 되고싶다..
더 이상 지나가지 못한다고..
막아서서 바라보고싶다..
당신을 스치는 바람에..
가만히 따르는 길이 되고싶다..
그 향기, 그 숨결..
함께 맡을 수 있는..
사랑으로도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을 준 사람이라서..
바라보면서도 잡고싶은..
아까운 사람이라서..
당신이 살아갈 날에..
나란히 함께하는 삶이 되고싶다..
더 이상은 떨어지지 못한다고..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싶다..
출처 : Blog 숲
글쓴이 : 한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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