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연수 마지막 날에

풀꽃(muse417) 2009. 8. 9. 12:35

 

시원한 호텔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교육까지 시켜주고 참 호강스런 연수였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그 일정에 대해 누구하나 군 소리 없을만큼

알차고 좋았던 연수의 마지막 날..

그 마지막 날 까지 아주 알찬 강의였다.

강의가 모두 끝나고 점심을 먹고 모든 일정이 끝났다.

 

호텔 로비에서 동생과 딸을 만나

전시를 보러 코엑스로 향했다.

몸은 피곤했지만 참 좋았던 시간

아~~~ 이젠 좀 쉬고 싶은데

윽~~ 이건 ......

저녁 먹고 뮤지컬 보러 가야한단다.

으아~~~ 난 안가고 싶어, 쉬고 싶어 그만 쉬고 싶어...

그런데 차마 말을 할 수 없다. 

대학로에 가서 저녁 먹고 소 공연장으로 향하면서

내 고정관념은 궁금증을 내내 불러냈다.

뮤지컬을 소극장에서 어떻게 하지????

 

뮤지컬 <빨래>

참 좋았다.

정말 좋았다.

안 봤으면 정말 아쉬울 뻔했다.

안 봤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뮤지컬이 소극장에서 가능했다.

소극장이기에 더 좋았다.

연기자들의 연기가 얼마나 돋보였던지

무대 장치를 보면서 내 고정관념을 또 사정없이 .....

주제 또한 참 좋았다.

감동 가득한 뮤지컬까지 보고 나니

오늘 하루가 온통 감동의 시간들로 가득 채워진 듯...

강의도, 그림 전시도, 뮤지컬도.....

집에 들어오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피곤했지만 정말 정말 좋았던 하루...

연수 마지막날 다양한 연수를 받은 느낌

참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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