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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동영상]비제/ `진주 조개잡이` 중에서 `귀에 익은 그대 음성`

풀꽃(muse417) 2009. 1. 5. 14:56

비제 /'진주 조개잡이' 중에서Je Crois Entendre Encore  '귀에 익은 그대 음성'

    Bizet, Georges 1838~1875

     

     

      Mi par d''udire ancora   

 

 

Je crois entendre encore,

Caché sous les palmiers,

Sa voix tendre et sonore

Comme un chant de ramier!

O nuit enchanteresse!

Divin ravissement!

O souvenir charmant!

Folle ivresse! doux rêve!

Aux clartés des étoiles,

Je crois encore la voir,

Entr'ouvrir ses longs voiles

Aux vents tièdes du soir!

O nuit enchanteresse! etc

Charmant souvenir!

    귀에 익은 그대 음성 듣는듯 하네.    

     야자수 아래 숨어    

     부드럽고 낭랑한 그 목소리를
     마치 산비둘기 노래 같은!
     오 매혹적인 밤이여!
     숭고한 황홀경이여!
     오 매혹적인 추억이여!
     황홀한 취기여! 달콤한 꿈이여!
     투명한 별빛아래,
     내가 그녀를 다시 본 것 같다,
     긴 베일을 살짝 열고 있는 그녀를
     훈훈한 저녁 바람에!
     오 황홀한 밤이여!...
     매혹적인 추억이여!

 

 

   

       Gary Karr, contra bass

       Harmon Lewis, Piano 

            

[동영상]Paul Groves - Je crois ententre encore from Pearlfishers

 

Georges Bizet "Je crois entendre encore" 비제/오페라<진주잡이>중 "귀에 남은 그대 음성"

 

비제는 1857년 프랑스에서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최고의 영광인 로마대상 을 수상한 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오른다.

그리고 베르디의 오페라를 보면서 오페 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유학을 마치고 프랑스에 돌아온 비제는 여 러가지 유리한 조건 아래 놓여 있으면서도 정작 오페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얻지 못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오페라만이 유일하게 관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차지한 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비제가 설만한 곳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비제는 한 동안 피아노곡을 편곡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다가 파리의 리릭 극장으로 부터 신인을 위한 무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작곡을 의뢰받게 되었다.

그리고 1863년, 25세의 청년 비제는 첫 오페라 작품인 <진주잡이>를 완성하였다.

<진주잡이>의 초연을 본 베를리오즈는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Placido Domingo, tenor 비제의 오페라 <진주잡이>는 실론섬을 배경으로, 진주조개잡이로 삶을 영위하는 나 디르와 부족의 지도자인 즐가, 바다로 출어를 나가는 어부들의 수호자인 여사제 레일 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전개된다.

즐가와 나디르는 한때 매우 절친한 사이었으나 아름다운 레일라를 사이에 두고 사랑 의 라이벌이 된다.

그러나 둘은 서로 화해하고 다시 우정의 맹세를 한다. 이때 베일 을 쓴 레일러가 사제 누라바트와 함께 나타나는데, 레일러의 목소리를 들은 나디르는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나디르와 레일러의 밀회는 곧 누라바트에게 발각되고, 여사제의 순결을 더렵 혔다는 죄목으로 두 사람은 처형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즐가는 필사적인 노력 끝 에 두 사람을 구출해 낸다. 비제의 오페라 <진주잡이> 가운데 제 1막에서는 나디르가 레일러와 재회하면서 부르 는 아리아 `귀에 익은 그대 음성`이 나온다.

되새기며 그지난 밤의 추억을 녀의 목소리 를 다시 듣고 싶었노라고 노래하는 이 아리아는 리릭테너의 감미로운 음성으로 듣는 것이 제격이다.

리릭테너란 매우 선율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테너를 말한다. `귀에 남은 그대 음성`은 단조의 애달픈 선율이 영원을 꿈꾸는 듯한 애수 어린 분위기로 우리 곁에 다가온다.

더욱이 순수하면서도 신선한 리릭테너의 목소리는 비제의 애절한 감상을 더욱 절절하게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전해 준다. 특히 반주에서 묘사되는 파도의 잔물결은 비제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낭만적인 재능이다..

출처 : 손상근(詩人)과 함께
글쓴이 : 손상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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