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황톳길을 보았다.

풀꽃(muse417) 2008. 11. 29. 21:38

 

 

바람이 분다.

세찬 겨울 바람..

애처롭게 매달려 있던 잎들이

나부끼며 요동을 친다.

날아간다....떨어진다....

그리고

도로를 붉게 물들였다.

마치 황톳길 같다....

 

 

- 퇴근하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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