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자료실/우리 나라 음악

[스크랩] 흥보가_박타령

풀꽃(muse417) 2008. 11. 4. 09:48

 

 

 

 * 줄거리

- 충청, 경상, 전라 삼도의 어름에 악하고 사나운 형 놀보와 순하고 착한 동생 흥보가 살았다. 놀보는 부모의 유산을 독차지하고 동생을 내쫓았다. 아내와 많은 자식을 데리고 쫓겨난 흥보는 할 수 없이 언덕에 움집을 짓고 살지만 먹을 것이 없었다. 하루는 놀보의 집으로 쌀을 구하러 갔으나 매만 맞고 돌아왔다. 여러 가지 품팔이를 다 해 보아도 먹고 살 길이 없어 대신 매를 맞아 주는 매품팔이를 가나 그것도 안되었다.

- 어느 해 봄 제비가 흥보네 집에 돌아와 집을 짓고 사는데 새끼 한 마리가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흥보가 불쌍히 여겨 다리를 고쳐 주니 고맙다고 그 이듬해 봄에 돌아올 때 박씨 하나를 물어다 주었다. 흥보는 그 박씨를 심어 가을에 큰 박을 많이 땄는데 그 속에서 금은보화가 나와 큰 부자가 되었다.

- 이 소식을 들은 놀보는 제비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 날려 보냈다. 역시 놀보에게도 이듬해 봄에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었다. 놀보도 그 박씨를 심어 많은 박을 땄지만 놀보의 박에서는 온갖 몹쓸 것이 나와 집안이 망하게 되었다. 흥보는 이 소식을 듣고 놀보에게 자신의 재물을 나누어 주어 살게 하고, 놀보도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사람이 되어 형제가 화목하게 잘 살게 되었다.  

출처 : 문학의 문학
글쓴이 : 문학의 문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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