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유가 주는 행복
풀꽃(muse417)
2012. 9. 16. 09:07
지난 반년
정말 정신없이 생활했다.
주말도, 휴일도, 쉬는게 쉬는게 아닌 날들.
잠자리에 들면서도 쫓기는 일때문에
잠도 편히 잘 수 없었던 날들이었다.
가끔은...
왜 이렇게 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다시 일을 벌이는 나.
늘 다짐을 한다.
일을 만들지 말자...
그러나....
일 부탁이 들어오면
그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나의 일들은 왜 꼭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일의 순서를 정해 놓지 않으면
뒤죽박죽 되어 버릴 일들
일, 일, 일....
하지만, 지금은...
태풍의 눈처럼
잠시
일로 부터 자유로워졌다.
늦잠을
늘어지게
마음 편하게
잘 수 있는 행복
소파에 누워
종일 TV 앞에서
마음 편하게
뒹굴 뒹굴할 수 있는 행복
아~~~
좋다.
정말 좋다.
이 여유가
이 행복이
오래가지 못할 이 여유
작은 것이 주는 행복함에
휴일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