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따뜻한 마음으로 더불어...

풀꽃(muse417) 2011. 5. 12. 22:37

 

3년을 벼르다 올해 드디어 용기를 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중증 장애체험 및 봉사교육.

 

남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외부 강사님들, 오셔서 힘만 들고 교육의 효과는 없으면 어쩌지?

괜한 일 벌려 선생님들만 힘들게 하면 어쩌나....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속에 드디어 봉사 교육이 있는날.

전날 부터 날이 흐리더니, 왜 이럴 땐 일기예보도 이리 잘 맞는지

보슬 보슬 비가 내렸다.

운동장에 10여개의 코스를 만들어

직접 휠체어를 가지고 실습을 해봐야하는데....

야속한 하늘...

 

14분의 되살미 사랑나눔 봉사대 대원님들은

비가 그칠거라며 운동장에 코스를 설치했다.

23분의 자모님들도 봉사대 강사님들을 보조하며 봉사교육을 받기 위해 오셨고

하늘만 도와주면 되는데........

그칠 듯 그치지 않는 비

어쩔 수 없이 전교생을 강당에 모아 이론 강의를 듣고

좁지만 강당에다 실습 코스를 설치하여 교육을 시작했다.

 

처음 시도한 봉사교육.

실습과 체험 봉사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아쉬운 점을 여기 저기서 발견할 수 있었다.

경험이 없었던 나의 미숙한 일 처리

어쩌랴, 별 수 없지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어떤 시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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