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엇때문에....

풀꽃(muse417) 2011. 4. 18. 23:33

 

바쁜 일이 대충 정리 되고

여유가 조금 생기는가 싶으니

피로감이 몰려든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오락 가락 비는 내리고

몸은 조금만 쉬자고 신호를 보내는데

강의를 들으러 가야하는 날이다.

 

왜, 무엇때문에 공부는 또 시작을해서

이렇게 힘들게 할까

 

퇴근을 하면서 생각했다.

강의 시작되기 전에 김밥 한줄이라도 꼭 밥을 챙기자

그리고 강의 도중이라도 몸이 힘들면 그냥 나오자 ...했는데

 

오늘도 저녁 식사를 생략한채로

강의실에 앉으니

묵직했던 머리랑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참내.......

무엇때문에 이러고 사는지

가끔은 이런 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