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풀꽃(muse417) 2011. 3. 27. 11:04

학교를 옮기고 정신없이 보냈던 시간들

더 멀어진 통근길

더 많아진 업무

더 길어진 근무 시간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랴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랴

정신이 바쁜 틈에

몸을 챙길 수 없었다.

 

몸이 천근만근

어떻게 해도 몸이 편하지 않는 요즘이다.

그래도 일이 있으니 버텨지나보다.

 

일복 많은 사람이라

줄줄이 새로운 일이 생기고......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집에 가만히 있으니 몸이 더 가라 앉는 느낌이다.

해서 오늘은 목욕봉사를 자청했다.

봉사 마치고 나오면

눈부신 햇살에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 좋~~은 느낌

오늘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주머니 뵌지 한 달이 더 넘은 것 같다.

목욕 시키며 땀을 빼고 나면

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겠지....

 

햇살이 참 곱다.

돌아 오는 발길에

그 햇살이 가득하길 바래본다.